티스토리 뷰

카테고리 없음

상간손해배상 어떻게 진행해야 하나

상간자·이혼 특화 법무법인 감명 2022. 1. 5. 16:35

 

 

 

 

상대를 믿고 신뢰하여 결혼을 선택하게 되었고, 결혼 후에도 여전히 신뢰하고 믿고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는데, 그런 배우자에게 배신을 당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거나, 소문에서만 듣고 TV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, 영화 등에서만 볼 수 있었던 배우자의 불륜을 직접 겪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일들이 나에게 벌어질 것이라고 상상도 하지 못할 것입니다. 이렇게 우리가 어떠한 상황을 예측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. 갑작스럽게 배우자가 다른 사람을 만나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것을 알게 된다면 엄청난 분노와 충격을 받고 감정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. 이러한 경우가 적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.

 

비록 내가 한 선택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더라도, 나중에 관련 당사자들을 상대로 상간손해배상 등의 피해보상을 제대로 요구하지 못한다는 것에 대하여 알고 있어야 합니다. 상간손해배상을 하려고 결심했을 경우, 최대한 감정적인 부분보다는 이성적으로 상황을 잘 대처해나가야 합니다. 이것이 어렵다면 소송대리인에게 조력을 요청해 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고 봅니다. 오늘은 이렇게 상간손해배상에 대하여 말씀해 드리려고 합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관련 사례를 통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
 

아내 E 씨와 남편 R 씨는 결혼 20년 차 부부이며 슬하에는 두 명의 자녀가 있습니다. 아내 E 씨는 결혼 전까지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는데, 남편 R 씨와 결혼 후 본집보다 먼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되어 하고 있던 카페를 접고, 전업주부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. 하지만, 아내 E 씨는 다시 일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남편 R 씨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었습니다. 그렇게 아내 E 씨는 남편 R 씨의 지지를 받아 약 11년 전부터 작은 카페를 하나 차렸고, 다시 시작한 카페운영을 열심히 위해 밤, 낮없이 일을 하였습니다. 아내 E 씨가 전업주부로 생활해왔기 때문에 가사일과 육아는 전부 아내 E 씨의 몫이었지만, 아내 E 씨가 이렇게 카페를 운영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가사일은 남편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.

 

두 사람은 그렇게 바쁜 일상을 보내다 점점 아내 E 씨의 사업이 자리가 잡히게 되었고, 손님들도 어느 정도 단골이 생기며 SNS에도 홍보를 열심히 해 소문도 많이 나자 더욱 바빠졌기에 아르바이트를 썼습니다. 아내 E 씨는 처음보다 카페가 더 잘되지만 조금은 여유가 있었습니다. 그렇게 아내 E 씨는 그동안 사업으로 인해 너무 바빠 가정에 많이 신경을 써주지 못한 것 같아 약속을 잡기보다는 집에 있는 시간을 늘리려고 노력했고,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그런데 어느 날, 남편 R 씨의 행동이 전과 달라진 것을 아내 E 씨는 깨달았습니다. 가사일을 함께 하던 남편 R 씨가 점차 집안일을 하지 않게 되며 집에 퇴근하고 바로 들어와 반려동물과 자신의 식사를 챙겨 먹는 줄 알았는데 일주일에 절반 이상의 날은 외식을 하며 집에 늦게 들어왔다고 합니다.

 

그동안 자녀들이 자신들의 식사와 반려동물의 식사는 자녀들이 챙겨주었고, 자녀들은 대학 진학 문제와 대학 과제 등으로 바빴기에 남편 R 씨가 집에 늦게 들어오면 당연히 야근이라고 생각하거나 늦게까지 집에 없는 시간도 많았기에 집에 늦게 들어오지 않는 것을 모를 때가 더 많았다고 합니다. 이 사실을 아내 E 씨가 집에 가지고 갈 것이 있어 집으로 잠깐 다시 돌아갔는데 남편 R 씨가 집에 아무도 없는 시간인 낮 시간대를 이용하여 회사에는 병가를 내고 상간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을 아내 E 씨가 직접 목격하게 되어 알게 된 것이었습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아내 E 씨는 이 장면을 일단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해두었고, 부부의 침실로 들어가자 두 사람이 끌어안고 잠에 든 것을 보게 되어 그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두고 두 사람 뭐 하는 짓이냐며 소리를 지르자 두 사람이 일어났습니다. 그러자 상간녀는 당황하여 아내 E 씨에게 잘못했다고 빌었지만, 아내 E 씨는 당장 두 사람 짐 싸서 나가라고 했습니다. 아내 E 씨는 그길로 소송대리인을 찾았고 상간자소송 절차를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. 일단 두 사람이 집에 함께 있는 것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찍어두었다고 말했고, 상간녀의 정체는 아내 E 씨의 가게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이라고 말했습니다.

 

아내 E 씨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았기에 최대한 신속하게 상간손해배상 청구를 진행하겠다고 했고, 아내 E 씨도 최대한 신속하게 증거를 확보하여 상간녀에게 소장을 보냈습니다. 상간녀는 약 6일 뒤에 소장을 송달받았고, 상간녀와 남편 R 씨는 30일 이내에 답변서를 작성하여 법원에 제출하였습니다.

 

 

 

 

 

그렇게 재판이 열리게 되었는데 전혀 합의가 될 것 같지 않아 두 사람은 법원의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. 아내 E 씨가 제출한 증거와 주장을 인용하여 아내 E 씨와 남편 R 씨는 이혼하고 상간녀는 아내 E 씨에게 상간손해배상 위자료 2,000만 원, 남편 R 씨는 위자료 2,300만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리며 상간손해배상 청구가 마무리되었습니다.